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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 추신수 박찬호를 뛰어넘는 몸값 _ 2013/2014 MLB메이저리그(MLB) 2013. 11. 12. 11:07
'추추 트레인' 추신수 선수가 연일 상한가다. 현 소속팀인 신시내티 레즈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함으로써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과 본격적인 계약 전쟁에 들어간 것이죠. 퀄리파잉 오퍼 거절은 예상되었고, 이제는 다년 계약으로 1억불 이상의 몸값은 기본이고 현재 7년간 1억 2600만를 맺은 제이스 워스의 버금가는 연봉을 제시한 보라스의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진행중입니다.
한국 선수로 박찬호 선수가 한참 좋은 성적으로 활약하여 2002년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5년간 65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게 최고의 기록인데, 추신수 선수는 최소 1억 달러의 계약이 유력시 되기 때문에 또다른 한국 메이저리거의 기록이 나오기 일보직전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부터 시작한 추신수 선수 올시즌 타율 0.285 홈런21개 54타점으로 활약하면서 드디어 잭팟을 터트릴 순간만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정말 같은 한국인으로 추신수 선수가 자랑스럽습니다.
여담으로 144년의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1억 달러의 몸값을 받은 선수는 케빈 브라운이라는 투수였습니다. 1998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에서 fa자격을 얻어 la다저스로 옮기면서 7년간 1억 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죠.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은 그 유명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로 양키스와 2007년에 10년간 2억 7500만달러라는 엄청난 거금이 오갔었습니다. 참고로 유럽리그에서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의 경우 1천 500만 유로 한화로 치면 약 260억원인데 로드리게스 같은 경우는 연봉 3000만 달러가 넘었으니 한화로 약 320억원으로 호날두를 뛰어넘죠.
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선수들의 다년 계약에는 조심스러운게 부상이라는 복병이 있죠. 일병 '먹튀'라고 할 수 있는데 처음 1~2년간 잘 하다가 난중엔 슬럼프에 빠진다면 팀으로선 그 만큼 큰 손해는 없죠.
하지만 역사상 FA로 인해 많은 이득을 본 팀들도 있죠. 일례로, 애리조나에서 4년간 5300만 달러에 1998년에 계약한 랜디 존슨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할 정도로 맹활약을 하여 2001년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였죠. 이 때 한국의 김병현 선수가 마무리로 활약한 장면이 생생하네요.
또한 최고 fa로 분류되는 양키스의 로빈슨 카노와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3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나오고 있어서 메이저리그에서의 연봉은 지속적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선수들의 엄청난 연봉은 각 구단들이 어떻게 충당할까요.
한 예로 부자 구단 중 하나인 양키스 같은 경우 매출을 살펴보면, 경기장 수입 2억 6500만 달러, 중계권료 1억 5800만 달러, 스폰서 수입 8400만 달러, 경기장 내 영업 5300만 달러 등 총 매출이 5억 7000만 달러가 됩니다. 물론 이 수치는 메이저리그 구단 중 최고의 금액입니다. 이러한 양키스의 구단 가치만 해도 20억 9200만 달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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