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 vs 존 래키 ( 성적 연봉 ) _ 2013 메이저리그(MLB)

별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야구를 잘하는 두 팀간의 불꽃티는 결전이 2차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차전은 현재 7회말 5대 0으로 보슨턴이 앞서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웨인라이트가 1회와 2회 5실점 하면서 처음부터 승패를 가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날 보스턴의 마이크 나폴리의 3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낸 것이 보스턴의 기세에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차전 선발 투수는 마이클 와카입니다. LA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챔피언십에서 2번이나 승리를 거두면서 류현진의 7차전 등판을 막아서 조금은 얄밉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의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죠. 챔피언십리그에서 2번 등판하여서 LA다저스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스리그 MVP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마이클 와카는 올 시즌 세인트루이스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였습니다. 미국 텍사스 출신으로 1991년생 나이는 22세로 매우 젊죠. 작년에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하였고 올해 처음부터 선발 투수진은 아니었지만 불펜투수로 있다가 8월에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웨인라이트가 부진하여 투입된 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챔피언십 전 포스트시즌에서도 2차례 등판하여 14이닝 동안 1실점하면서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하였습니다.

마이클 와카는 198센티미터의 장신으로 최고구속 97마일(157km)로 강속구와 체인지업이 장기입니다. 올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연봉은 45만달러 한화로 5억원이라는 작은 액수지만 올 시즌을 시작으로 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올라갈 예상입니다.

월드시리즈 2차전은 보스턴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데 이곳은 흔힐들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홈구장의 텃새가 심하고 보스턴 선수들의 홈구장 승률이 높아서겠죠. 아무튼 포스트 시즌 2선발을 꿰찬 마이클 와카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을 어떻게 요리할지 기대가 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차전에 종전 2선발인 벅홀츠 대신 존 래키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벅홀츠가 3경기 선발 등판하여 10실점 평균 자책점 5.40을 기록하며 부진한 면모를 보였고 컨디션이 안 좋다는 설도 있어서 존 래키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존 래키는 포스트시즌 동안 디트로이트와의 챔피언쉽에서 6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는 좋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존 래키는 1978년생으로 노장 투수입니다. 과거 la 앤젤스 시절 8년 동안 102승을 거두었고, 2007년 전성기때는 평균자책점 3.01로 아메리칸리그 방어율 1위, 사이영상 투표 3위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전해오면서 부상 등으로 인해 좋은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올해는 29경기에 선발로 투입되어서 10승 13패 평균자책점은 3.52를 기록하였습니다.

존 래키는 보스턴 팀내에서 최고액을 자랑하는데요 1,595만달러로 한화로 약 170억원으로 일명 메이저리그의 먹튀 중 한 선수로 지명되고는 있지만 이번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명성에 걸맞는 피칭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존 래키가 벅홀츠의 빈자리를 잘 메꾸어 줄지. 그리고 떠오르는 세인트루이스의 해성 같은 존재 마이클 와카와의 경기에서 어떤 노련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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