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산 상대전적 및 전력 비교_2013 한국시리즈

2013 정규리그 4위팀이었던 두산 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넥센을 그리고 플레이오프전에서 lg트윈스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3년 10월 24일 대구구장 1차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팀 통산 네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2000년 우승 이후론 13년 만입니다. 

이에 삼성 라이온즈는 일찍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한국시리즈 상대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 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며 한국시리즈 3연패라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2번째 기록에 도전합니다. 

확률상으로는 단연히 정규리그 1위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우세합니다. 과거 12년 동안 정규리그 1위팀이 모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규리그 4위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적도 역사상 단 한번도 없기 때문에 두산은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서 더 뛸지도 모릅니다. 

포스트시즌 삼성과 두산과의 경기는 최근 2001년 두산이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하고 한화와 현대를 차례로 물리치고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만나 4승 2패로 우승을 거머쥔 경험이 있습니다. 올 2013년도 그 때와 유사하다고 할 수도 있죠.

또한 1982년 원년 우승 놓고 두산의 전신인 OB가 삼성과 다투어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2005년에는 삼성이 1위로 정규리그를 마치고 두산이 2위로 플레이오프전에서 한화를 꺽고 올라왔지만 권오준 오승환 막강 투수진을 앞세운 삼성의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결국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전적은 두산이 2승 1패로 앞선 상황이고 올해 4번째 격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전에서도 4번이나 만나서 역사상 포스트시즌 상대전적은 35차례 경기를 갖아서 17승 1무 17패로 매우 팽팽한 접전을 벌였습니다. 

이번 두산과 삼성의 전력을 살펴보면 두산은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합니다. 유격수 김재호, 2루수 오재원 , 포수 최재훈 등 고비 때마다 두산의 수비진이 보여준 실력은 실점 위기를 넘기는데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타자로는 김현수 선수가 타율 0.302 16홈런 90타점 , 홍성흔 선수가 타율 0.299 15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면서 두산을 뒷받침하였습니다.

삼성은 공격진이 화력이 좋은데 박석민과 최형우 그리고 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과 정규리그때는 부진하였지만 큰 경기에 강한 이승엽 선수까지 가세한다면 두산 투수진에게 매우 큰 부담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최형우 선수는 정규리그 타율 0.305 29홈런 98타점을 기록하였고, 박석민 선수는 타율 0.318에 홈런 18개를 기록하였습니다. 투수진 또한 좋은데 막강 마무리 오승환은 올 세이브 28기록 방어율은 1.78 , 14승으로 정규리그 공동 다승 1위인 배영수 , 2 3위인 윤성환 장원삼이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9경기를 치루면서 지칠대로 지친 두산과 20일간의 긴 휴식을 취한 삼성과의 경기는 객관적으로 두산의 열세이지만 야구는 9회말 투아웃 이후 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둥근 공의 향방은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