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엘 클라시코 : 호날두와 베일 vs 메시와 네이마르 _ 2013/2014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vs FC 바르셀로나)
    유럽 축구 2013. 10. 26. 10:0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관계와 빗댈만한 축구팀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두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라를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두 팀간의 경기를 엘 클라시코라고 하는데요 본 의미는 고전의 승부를 말하는데 , 이들의 경기는 전쟁과 같습니다. 유럽인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은 익히들 알고 있지만 레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스페인 역사속에서 찾아봐야 하는데요, 간단히 살펴볼께요.


    스페인 역사를 몇 줄로 요약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두 팀간에 강력한 라이벌 의식이 발동된 대표적인 사건들을 위주로 살펴볼께요.  스페인 내 자치지방인 카탈루냐는 수도가 바르셀로나 입니다. 카탈루냐의 좌경 세력인 주제프 수뉼은 FC 바르셀로나의 회장직을 맡고 있었느데요, 1936년 부터 1939년 사이 스페인 내전이 발생하였고 1936년 쿠데타를 일으킨 프랑코 장군은 강한 우경파였죠. 1936년 프랑코의 일파에 의해 주제프 수뉼이 총살당했고 그리고 1939년까지 실종처리 되었다가 1990년대에 들어서야 유해가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스페인 총통이 된 프랑코는 축구로 인한 민족주의 표출이 되지 않도록 많은 제재를 가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중앙 정부 카스티아 지방에 위치하여 자연스레 두 팀간에 라이벌 의식은 증폭이 되었습니다. 카탈루냐는 지속적으로 독립을 요구하면서 스페인 정부 특히 중앙 정부 카스티야 지방에 대한 증오심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최근 5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크리스탈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로 압축이 되었습니다. 현 세대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대결은 지난 시즌은 호날두가 엘 클라시코 6경기에서 총 4골을 넣으면서 레알이 3승 2무 1패라는 우세를 이끌어냈습니다. 참고로 호날두는 팀에서 1700만유로 ( 한화로 약 240원 ) 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메시는 올시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 못하다가 이제는 복귀하여서 올 첫 엘 클라시코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 역대 최대 골인 18골을 기록하며 공동 1위를 마크하고 있는데 이제는 그 기록을 얼마나 갱신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올 시즌 첫번째 대결에서는 호날두에 베일이, 그리고 메시에 네이마르가 보강이 되면서 축구팬들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합니다. 공교롭게도 호날두는 포르투칼, 베일은 영국 출신으로 서유럽을 상징하고 , 메시는 아르헨티나, 네이마르는 브라질로 남미를 상징하면서 스페인 최대 라이벌 간의 대결에 선봉장을 맞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은 올해 9100만 유로라는 이적료로 6년간 계약을하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회복기를 거치고 있어서 그렇다할 활약을 벌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젊고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임은 분명합니다.



    이에 맞서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메시와 호흡을 맞추는데 베일에 비해 네이마르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출전하여 헐리웃 액션으로 조금은 밉상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그의 골 드리블은 정말 화려하더군요. 베일보다는 못하지만 5700만 유로로 이적이 되었는데요, 화려한 개인기로 제2의 펠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팀의 감독이 모두 바뀌었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수장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 그리고 fc 바르셀로나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지휘를 맡고 있는데 안첼로티는 전임자인 무리뉴 감독의 빠른 역습 축구를 계승받았고, 마르티노는 전방 압박을 주로 구사하고 있는데 이들의 첫번째 대결에서 어떤 전술로 상대를 공략할지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



     


Designed by Tistory.